[앵커]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의 비행기가 랜딩기어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무안공항에서 사고가 난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라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101편이 긴급 회항했습니다.
승객 161명을 태우고 이륙한 지 20여 분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무안공항에서 사고가 난 여객기와 같은 보잉 B737-800이었습니다.
게다가 사고 원인 중에 하나로 추정되는 랜딩기어 문제로 회항하면서 승객들은 큰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노성민 / 탑승객 : 착륙한 이후에 기체 결함이 아니라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했다고 기내 방송으로 얘기하더라고요. 다들 이제 착륙하고 다 놀랐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한국공항공사가 소방대를 대기시킨 가운데 착륙은 정상적으로 이뤄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주항공은 다른 항공기를 준비해 제주로 다시 출발했는데, 불안감을 느낀 승객 21명은 아예 비행편을 취소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 신호가 발견돼 기장이 정비통제센터와 교신을 통해 조치를 마쳤지만,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 정상 작동이 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편 기장은 안전운항을 위해서 회항해서 점검을 받는 게 낫다고 판단을 했고 ….]
제주항공은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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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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