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입니다.
이스라엘 공군 현역 및 퇴역 장병 900여 명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이스라엘 정부에 집단 항의했습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군 당국은 집단 항명에 나선 이들을 모두 파면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싸움을 멈추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인질 전원의 귀환이 최우선이다!" 이스라엘 공군 장병들이 현지 언론에 게재한 유료 전면광고입니다.
광고에는 해당 문구 아래로 조종사와 고위 장교 등 900여명 전원의 이름을 함께 실었는데요.
정부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우선해 달라며 집단 항명한 겁니다.
이들은 또 "지금의 전쟁은 안보적 이익이 아닌 정치적·개인적 목적에 의해 이어지고 있다"며,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시민 행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이스라엘 내각이 휴전을 깨고 하마스에 대한 대규모 소탕전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행보로 해석되는데요.
이에 군당국은 이들을 모두 파면으로 징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성명을 통해 "전쟁 중 군을 약화시키고 적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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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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