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앨범 낸 임윤찬 "음악 기부, 굉장한 의미"
[앵커]
올 한 해 클래식계 새 스타를 꼽는다면,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임윤찬일텐데요.
그가 우승 후 첫 앨범을 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포즈를 취하다 즉흥 연주에 나서는 여유를 보여주는 임윤찬.
올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클래식계를 놀라게 한 그의 우승 후 첫 앨범이 발매됐습니다.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 공연 실황입니다.
"관객과의 음악을 같이 나눈 시간이 그대로 음반으로 나온다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앨범에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광주시향이 처음으로 공식 녹음한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 등이 포함됐습니다.
임윤찬이 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를 택한 건, 베토벤이 원한 자유와 유토피아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유롭고 화려했던 곡이 아니라 사실은 베토벤이 자기가 꿈꾸는 어떤 유토피아, 혹은 베토벤이 바라본 우주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콩쿠르 우승은 '대단한 업적'이 아니라던 그는 음악을 나누는 것에는 진심을 내보였습니다.
보육원이나 호스피스 병동 등에 직접 찾아가, 연주를 통해 '또 다른 우주'를 열어주고 싶다는 겁니다.
"연주하면서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 것은 돈 이상의 가치를 매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윤찬은 내달 도쿄와 서울 등에서 리사이틀을 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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