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선수'의 눈물…"최선 다했으니 괜찮아"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가나에 패하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서 남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염원했습니다.
카타르에서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몰려든 팬들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일대는 축제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대형 태극기는 기본, 가나 응원단을 소리로 압도하기 위해 북까지 등장했습니다.
목청껏 대한민국 응원가를 외치며 열정적인 가나 응원단의 기를 눌렀습니다.
"98월드컵 대한민국 벨기에전 그 때 유일하게 본 대한민국 경기였는데, 카타르 월드컵 꼭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최대한 늦게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전후반 경기가 모두 끝나고 우리 대표팀이 2-3으로 가나에 분패하자 관중석 여기저기서 안타까움의 탄식 소리가 새어나왔습니다.
눈시울을 붉힌 팬들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후반전에 선수들이 잘해주셔서 이길뻔 했는데 한골 더 먹혀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있을거라 믿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이강인 선수 들어와서 잘해줬고, 나상호 선수 열심히 뛰어줬고 김진수 선수도 열심히 크로스 올려줬는데 좋은 경기였던 것 같아요. 3차전 열심히 해서 16강 꼭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안타까운 패배에도 팬들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축구대표팀은 포르투갈전에서 기적적인 반전을 꾀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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