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 핵실험시 전례없는 공동 대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7차 핵실험 임박설이 나오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는데요.
오늘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어리석은 결정'이 될 거라 말했습니다.
"궁극적으로 핵실험을 통해서 북한이 뭐를 얻으려고 하는지…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핵실험 감행 시 전례 없는 공동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공동 대응'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없었지만, 미국과 일본과의 3자 군사 협력을 통한 강경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크게 개략적으로 이야기하면 지금까지 취하지 않았던 그런 대응들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죠."
윤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비핵화를 설득할 영향력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책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한반도 주변 미군 전략자산 배치로 이어질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아마 더 강력한 전력이 배치되고, 전략 자산들이 배치될 가능성이 있겠죠…이것이 중국에도 상당한 부담이 되고…."
일본의 방위비 증액 추진에 대해선 북핵 위협 가시화에 따른 움직임이라 말했습니다.
"일본 열도 머리 위로 미사일이 날라가는 데, 국방비를 증액 안 하고 그냥 방치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윤대통령은 테슬라나 스페이스X 관련 기업이 국내에 '기가팩토리' 등 투자를 할 경우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손짓했습니다.
또 한국의 강성 노조가 심각한 문제라며 외국 기업이 노사 문제를 '리스크'로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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