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미 회계사도 속았다" 권도형 수십조 투자금 모은 수법은?
가상화폐인 '루나·테라' 사태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50조 원 이상의 피해를 입힌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가운데 권 대표가 수십조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금을 어떻게 모을 수 있었는지 수법과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향후 가상자산 시장 여파는 어떨지 관련 내용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전망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체포된 이후 그가 수십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던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회계사와 IT 전문가도 속아 전 재산을 날리는 사례가 부지기수라는데 어떻게 가능했던 건가요?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권도형 대표의 송환을 둘러싸고 현재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까지 가세해 4개국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가상자산 업계는 권 대표의 법적 처벌 여부가 업계 향방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라·루나'가 증권으로 판단되면 다른 가상화폐들이 상장폐지 위기를 겪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쉽게 설명해주신다면요?
테라·루나 사태로 50조 원 이상의 손실과 20만 명에 달하는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권도형 대표가 체포되면서 피해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인데 가능성은 어떨까요? 상당수 피해자들이 피해배상 소송도 제기한 상황이지 않나요?
장을 볼 때마다, 외식을 할 때마다 부담을 느낀다는 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외식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어 근심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물가 상승이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는데 왜 이렇게 체감 물가가 높아지는 걸까요?
정부는 식품 업계에 원가를 절감해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 비용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 등에 따라 가격 인상이 추가로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에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숙박쿠폰을 지급하고 대규모 세일 행사를 열어 소비와 관광을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영향은 어떨까요?
산업은행이 오늘 경영협의회를 열고 '이전 공공기관 지정 방안'을 의결, 금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었는데요. 노조가 경영진의 출근길을 봉쇄하며 저지 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산 이전을 두고 노사 간 갈등이 깊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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