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도 위기설?…당국, 입출금 동향 실시간 점검
[앵커]
예금 인출 사태나 자금 부족 우려가 글로벌 은행들로까지 번지자 인터넷전문은행 위기설이 제기되는 등 그 불안감이 국내로도 파급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자 금융당국은 "현재로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서도 은행 입출금 동향 실시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을 시작으로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매각, 최근 부도 위험이 제기되며 주가가 폭락한 독일 도이체방크까지….
글로벌 은행들의 위기가 연쇄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들 은행과 국내 은행은 상황이 다르다며 지나친 우려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상황.
하지만 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위기설이 제기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토스뱅크가 지난 24일 연 3.5% 금리를 가입 즉시 제공하는 선이자 예금 상품을 출시하자, 유동성 우려가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산 겁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수신 확보가 아니라, 고객이 이자를 받는 불편한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무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보도자료를 통해 "여신 9조원, 수신 23조원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을 의미하는 예대율은 44%"라고 설명했습니다.
"꾸준한 자본확충을 통해 건전성 제고, 대안 신용평가의 고도화, 부실관리 강화에 힘쓰고 소비자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금융당국과 협력할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주부터 국내 은행들의 입출금 동향 실시간 점검에 들어갔는데 "현재로선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뱅크런 등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점검하고, 예금자 보호한도 상향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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