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미시시피 한밤 토네이도 강타…최소 26명 숨져
[앵커]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마을 전체가 거의 폐허가 됐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시피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김태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을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전쟁터를 연상케 합니다.
현지시간 24일 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미국 미시시피주의 한 마을입니다.
토네이도는 최대 시속 128㎞의 속도로 덮쳤습니다.
잔해를 지상에서 약 9㎞ 상공까지 날려버렸습니다.
토네이도는 한 시간 이상 영향을 줬습니다.
골프공 크기의 우박도 쏟아졌습니다.
"내 나이가 58살인데 살면서 이런 건 못 봤어요. 예전에도 토네이도를 본 적은 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폭탄이 터진 것 같아요. 완전히 파괴됐어요. 집들이 사라져버렸어요, 집들이 내팽개쳐 있고 차들도 마찬가지예요"
현재까지 20여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미시시피주를 비롯해 모두 7만여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이번 재해는 토네이도와 우박을 만들어내는 형태인 슈퍼셀이 한밤중에 발생해 피해가 컸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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