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는 전두환 손자…경찰 조사 받을까
[앵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내일(28일) 입국하겠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SNS를 통해 도착하면 광주로 가겠다며 계획도 함께 전했는데요.
다만 마약을 투약했단 의혹이 있어 전 씨는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인천국제공항에 화요일 오전 5시 20분경 도착 예정입니다. 도착하고 나서 바로 5·18기념재단으로 향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입국하면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 씨는 SNS를 통해 5·18 기념재단에 연락해 사죄 의사를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재단 측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며 구체적인 연락이 오면 협조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전 씨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전 씨는 SNS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가 비리는 물론 지인들의 범죄 의혹을 연이어 폭로해왔습니다.
특히 최근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마약 추정 물질을 투약하는 모습까지 드러내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투약 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마약을 투약했다면 한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관련해 전 씨는 조사가 이뤄진다면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말로 광주에 가고 싶지만, 못 가게 된다면 그것도 제 운명이기 때문에 따르겠습니다. 벌 받아야 한다면 다 받도록 하겠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전 씨를 상대로 조사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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