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화물차에 치인 학생이 결국 목숨을 잃은 가운데, 앞서 대학 측에 사고 지점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환경 개선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는 지난 5일 캠퍼스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21살 대학생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추모공간을 찾은 학생들은 사고가 난 언덕길이 가파른 데다 평소 차량 통행이 잦아 학생과 교수들이 학교 측에 위험성을 알리고 개선을 요구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사고가 나기 전 언덕길에 나무 계단을 설치하고 주차장을 없애는 등 환경을 일부 개선했다면서, 교내 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아침 8시 50분쯤, 동덕여대 캠퍼스 안에서 등교하던 21살 대학생이 언덕길에서 내려오던 쓰레기 수거용 화물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뒤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80대 화물차 운전자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쓰레기 수거장에서 내려오는 길에 차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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