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이죠,
미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이 다시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미 당국은 경계 수준을 올리고 항공기 운항에 주의 조치를 내렸는데, 화산가스로 인한 인체와 가축, 농작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하와이섬 킬라우에아 화산이 석 달 만에 다시 분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현지 시각 7일 새벽 4시 44분쯤 화산 정상부 분화구에서 폭발이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빛을 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측소는 용암이 분화구 바닥에서 15미터 높이로 계속 솟구치는 상황을 웹 카메라로 확인했습니다.
화산 활동이 분화구에서만 이뤄지고 있지만 경계 수준을 '주의'에서 '경고'로 상향조정 했습니다.
항공 기상 코드는 황색에서 적색으로 최고 등급까지 높였습니다.
관측소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인구 집중 지역인 호눌룰루에서 350km가량 떨어져 있어 영향은 제한적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독성물질이 포함된 화산 가스와 분진으로 인체와 가축 농작물들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로 가장 최근 분화는 올해 1월부터 3월 초까지 61일간이었습니다.
앞서 2018년 5월 초부터 대규모 분화가 한 달 넘게 계속되면서 정상 부분 지표면 모양이 크게 바뀌기도 했습니다.
[제시카 볼 / 美 지질조사국 화산학자 : 분화구 면적은 폭발로 인해 12에이커(5만㎡)에서 100에이커(40만㎡)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분화와 함께 지진도 잇따라 발생해 7백 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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