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기밀 문건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수사해온 미국 연방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장을 공개했습니다.
기소장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방 관련 기밀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하는 등 모두 37건의 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주 자택인 마러라고에 보관해온 기밀문서에는 미국의 핵 프로그램과 미국과 동맹국의 군사 공격에 대한 약점, 외국으로부터 공격에 대한 반격 계획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 7월 뉴저지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방문객들과 공유하며 기밀 해제되지 않은 극비와 비밀 정보라고 말하는 녹음 테이프가 증거로 첨부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관해온 기밀 문건에는 중앙정보국, CIA는 물론 국방부와 국가안보국, 에너지부, 국무부 등 미국 정부 내 여러 정보기구가 생성한 자료들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역사상 전·현직 대통령이 연방 검찰에 의해 형사 기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