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는 입항할 수 없는 대형 LNG 상선에서 발생한 복통 환자를 해경이 경비함정으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늘(10일) 오전 6시 40분쯤 동해항 북동 해상 92km 지점에 떠 있던 11만 톤급 LNG 상선 A 호에서 급성 맹장염으로 보이는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지난 8일 인천항을 출발한 A 호는 오는 12일 거제 기세포항에 입항 예정이었지만, 승선원 B 씨가 어제(9일)부터 복통을 호소하자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당 상선이 동해안에는 입항할 항구가 없는 점을 고려해 경비 중인 2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B 씨를 동해항으로 옮겼고,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시켰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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