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안고 고향으로…'설렘 가득' 귀성행렬 시작
[앵커]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들고 고향을 찾는 시민들로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명절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나경렬 기자가 명절을 앞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기자]
서둘러 기차에 몸을 싣는 사람들.
그리웠던 고향을 찾는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양 손 가득한 선물에는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담겼습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가족들과 보낼 시간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설에 가고 지금 처음 가는 건데요. 어머님, 아버님 건강은 괜찮으신지 염려도 되고 가서 아이들이 많이 큰 거 보여드리려고 하니까 설레는 마음으로 가고 있어요."
고속버스터미널도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고단했던 일상은 잠시 뒤로 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계획해 봅니다.
"가족들이랑 만나서 윷놀이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으면서 시간 보내다가 연휴 말쯤에 여행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역한 지 얼마 안돼서 부모님들한테 선물…."
6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
왠지 더 풍성하고 여유로울 것만 같습니다.
"연휴가 기니까 다 만나서 즐겁게 맛있는 거 먹고, 오래간만에 얼굴도 보고…너무 반가울 것 같아서 올해 추석은 아주 풍성한…"
연휴 시작 전날, 고향으로 향하긴 쉽지 않았습니다.
기차는 물론 버스 예매율 모두 90%를 넘기며 거의 매진됐기 때문입니다.
어렵게 구한 표, 마음만은 벌써 가족들 곁에 있습니다.
"부모님, 제가 공부 열심히 해서 곧 효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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