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이 익명방이 영원했으면…" 강남 초교 학부모 '갑질 단톡방' 논란
지난 7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기점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교권 침해 문제
잇따른 교사들의 사망 소식에 가라앉지 않는 공분
이번엔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갑질 단톡방' 논란 불거져
지난 26일,
교육 전문 매체 '교육언론 창' 따르면
학부모들이 민원 제기 상황 등을 공유하는
익명 단체채팅방에 올라온 글...
"전 이 익명방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힘을 가진 느낌이 있잖아요?"
몸이 안 좋아 보이는 교장 모습에 "부검해봐야 할 듯한데"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아
대부분 교사·교장 등 교원 상대 인신공격성 저격 글 다수
발단은 '과밀 학급 해소 위한 모듈러 교실'
반대 학부모들이 모여 재작년 9월 초
채팅방 만든 것으로 알려져
모듈러 사업, 학교와 서울교육청의 포기로 결국 취소됐다는데
이후에도
"오늘도 아침을 모닝 민원으로 시작했다" "민원은 사랑합니다" 등
민원을 놀이처럼 즐기는 듯한 모습 심심치 않게 올라와...
이후, 논란 불거지자 지난 26일 밤 자진 폐쇄
이 매체 보도 뒤,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물론
'강남맘카페'도 비판 가세
한 교원단체, 채팅방 운영진 등 고발 검토 중으로 알려져
한편, 이 매체에 자신이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라고 소개하며
"해당 채팅방, 일부 학부모 대상으로 조리돌림까지 있던 곳"
"학부모들의 상식적 목소리는 담기지 않았다"라는 제보 전하기도
-구성·내레이션: 최진경
-편집: 박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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