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이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남자 사격 25m 속사권총에서 '병장' 조영재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해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한 조영재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조기 전역' 자격을 얻었지만 그대로 복무 기간을 채우고 만기 전역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올림픽 25m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금·은메달을 각각 세 개씩 기록했는데, 이는 한국 사격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배드민턴에서는 안세영 선수가 28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상대로 이변 없이 게임스코어 2:0 승리.
한국 여자 단식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입니다.
한편, 시상식 뒤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안세영은 자신의 부상과 관련해 협회의 미흡했던 조치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안세영의 어머니 역시 "딸이 부상 뒤 충분한 관리를 기대했지만 만족하지 못했고, 혼자서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탁구에서는 '삐약이' 신유빈이 세 번째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히나 하야타(일본)에게 석패하며 개인전 메달을 놓친 신유빈은 이번 단체전에서 그 도전을 이어갑니다.
신유빈·전지희·이은혜로 구성된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브라질을 매치스코어 3:1로 이기며 8강에 안착했습니다.
6일 오후 10시에 스웨덴을 상대로 8강을 치르는데, 여기서 승리하면 '숙적'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도 경기에서는 전례없는 비신사적인 행동이 나왔습니다.
조지아의 튜시슈빌리는 지난 2일 유도 남자 100kg이상급 8강전에서 프랑스의' 유도 영웅' 리네르 선수와 맞붙어 한판패를 당했습니다.
패배한 뒤 바닥에 누운 자세로 리네르의 급소를 차려는 듯 발은 뻗는가 하면 바닥에 쓰러뜨린 뒤 얼굴에 손을 대는 이상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국제유도연맹도 즉각 징계위원회를 열어 다음 날 열린 혼성단체전에 튜시슈빌리가 나설 수 없도록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안세영 #조영재 #신유빈
기획 : 전용호(yhjeon95@ytn.co.kr)
제작 : 김수아(ksua02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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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전용호 (yhjeon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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