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증시 급락과 관련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외발 충격으로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돼 과거와는 다른 이례적 상황이라며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아침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경제수석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요인에 대한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말 이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 급락 시에는 실물과 주식, 외환, 채권 시장에 실질적 충격이 동반됐던 반면 이번 조정은 해외발 충격으로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이 돼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외환과 자금 시장도 양호한 흐름이고, 정부와 한은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지나친 불안 심리 확산에 유의하면서 차분하고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중동 불안 재확산과 미국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이 가장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긴밀하게 공조해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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