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는 히로시마의 아픔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차 대전 막바지 미군이 투하한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어제 일본 히로시마 현지에서 엄수됐습니다.
위령제에는 주히로시마 총영사관, 민단 등 우리 측과 히로시마 지역 정치인 등 일본 측 관계자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로는 지난달 31일 취임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첫 공식 일정으로 참석했습니다.
이 청장은 추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히로시마의 아픔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생존해 있는 동포들도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장은 아울러 우리 정부는 79년 전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히로시마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에는 지난 1년 동안 세상을 떠난 피폭자 4명을 포함해 현재 한국인 사망자 2천814명의 명부가 봉납돼 있습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원폭 당시 사망자 3만 명을 포함해 모두 5만 명의 한국인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YTN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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