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폭락장이 하루 만에 일단 진정됐습니다.
개장 직후 주가가 폭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앵커]
어제 폭락장이 오늘 반등하며 진정됐죠?
[기자]
네 오늘 주가는 급반등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한 뒤 크게 올랐는데요.
5% 넘게 폭등하면서 개장 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어제 폭락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과는 정반대 조치로,
매수 호가 효력이 5분 동안 일시 정지됐는데요.
시장이 너무 과열되자 잠시 식힐 수 있는 시간을 준 겁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2020년 6월 이후 4년여 만입니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계속 오르던 주가는, 오후 들어 진정세를 보였는데요.
코스피는 3.3% 오른 2,522.15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6.02% 상승한 732.87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어제 폭락에 이어 오늘은 폭등한 건데, 이렇게 주가가 널뛰기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일단 어제 내림 폭이 워낙 컸습니다.
코스피가 8%대, 하락 폭으로 보면 230p 넘게 빠졌죠.
역대 최대 낙폭이었는데요.
코스닥도 무려 11% 넘게 빠지면서 하락률이 엄청 났습니다.
시장 펀더멘털에 비해서 과도하게 빠진 측면이 있다 보니, 오늘은 개장과 동시에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밤사이에 미국 경제지표가 좋게 나온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확장을 가리키는 비제조업 지표가 나왔는데,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모두 없애진 못 했지만, 공포 심리가 확산하는 건 막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뉴욕증시도 장 초반 폭락하다 비제조업 지표가 발표된 이후 낙폭이 줄었습니다.
3% 안팎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낙폭이 더 커지지 않은데 우리 시장이 안도하면서 오늘 반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한동안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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