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은 16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이번 주말 사이 순위권에 들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무더위와 함께 곳곳에서는 폭우 수준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폭염과 소나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서울은 16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주말 사이 순위권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네,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16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음 주까지 열흘 이상 밤 더위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 주말 사이 서울은 열대야 연속 일수가 역대 순위권 안에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열대야 연속 일수는 2018년이 26일로 1위, 1994년 24일이 2위, 2016년 21일이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폭염의 기세도 강한데요, 어제까지 이틀째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이 기록됐고,
오늘도 폭염특보 속에 경주 37.4도, 정선 36.2도 등 35도를 웃도는 강도 높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온열 질환자가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1천810명으로 늘었는데요
어제 대비해 하루 만에 각각 210명, 3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열대야가 장기화하고 극한 폭염으로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만큼 무리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어지럼증이 생기면 즉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더위도 문제지만, 최근 벼락을 동반해 소나기도 무척 강하게 쏟아지더라고요? 왜 그런 건가요?
[기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지금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남 산청에는 시간당 36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전남 무안에서 시간당 102mm의 물 폭탄급 강한 소나기 쏟아졌는데요.
기온이 높아지면서 대기 불안정 강도가 세진 데다 북서쪽의 건조 공기와 남쪽 습한 공기 사이에서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해 매우 강력한 호우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최고 60mm의 소나기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강원도와 남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20에서 50mm 강한 소나기가 집중되겠습니다.
소나기의 특징이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게 쏟아지는 건데요.
휴가철 계곡과 강가 고립 등 인명사고 우려되는 만큼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즉시 철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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