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 지역 확전 우려에 따라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남부의 접경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 금지', 이란에는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각각 발령했습니다.
외교부는 7일 0시부터 이같이 적용한다며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 여행 계획이 있다면 취소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즉시 철수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국민은 현재 가용한 항공편으로 조속히 출국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란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도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현지 체류 중인 국민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 지역으로 출국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과 가자지구(4단계)를 제외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기존대로 3단계, '출국 권고'가 유지됩니다.
이란의 경우 기존에 발령된 일부 국경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효력은 그대로 유지되며, 2단계(여행 자제)인 나머지 지역이 이번에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됐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 550여 명, 레바논에 120여 명, 이란에 110여 명의 한국 국민이 각각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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