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커피로 채운 공간.
불과 몇 달 전은 상품으로 가득 찬 매대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최근 대형마트들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공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성숙 / 경기도 수원시 : 카페 같고 서점 같아서 기다리기가 편해요. 둘이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쇼핑도 하고 여러 가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온라인 쇼핑이 꾸준히 성장하며 오프라인 대형마트들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오프라인 매출을 넘어섰고 올해도 이런 추세가 계속돼 대형마트 지난달 매출은 8%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그간의 '몸집 불리기'를 끝내고, 소비 변화를 담아낼 공간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
대형마트 3사를 기준으로 이렇게 2021년 이후의 신규 점포는 없습니다. 대신 공간을 재창출해서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마트는 죽전점을 시작으로 체험형 쇼핑 공간을 시험 중이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식료품 위주의 매장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 이마트 관계자 : 기존의 대형 이마트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고객들이 쇼핑이 아니더라도 편안하게 와서 휴식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식료품 중심으로 재탄생한 매장입니다.
마트에서 직접 만든 조리 식품을 확대해 소비자의 동선에 맞춰 베이커리와 함께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치킨 종류의 제품은 큰 호응을 얻어 이달 초 천 만개가 넘게 팔렸습니다.
[최문각 / 경기도 성남시 : 온라인이나 이런 데서 사는 것보다는 신선해서요. 그리고 저렴하기도 하고 또 구매 평들 보면 맛도 괜찮은데 저렴해서….]
온라인 쇼핑 전성시대, 오프라인 대형마트들은 생존을 위해 과감한 변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ㅣ강영관
디자인ㅣ전휘린
자막뉴스ㅣ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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