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뉴스와 입소스가 현지 시간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유권자 50%는 해리스 부통령을, 4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2%)를 벗어난 4%포인트 우위에 선 겁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8월 19~22일) 직후에 진행한 것인데, 전당대회 전(8월 9일~13일)에 한 것(해리스 49%, 트럼프 45%)과 비슷한 판세를 보여줍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전당대회 후 지지율이 오르는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별로 보지 못한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로 얻은 게 없었습니다.
이는 유권자들이 두 진영으로 확고하게 갈린 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ABC뉴스는 분석했습니다.
다만 여성 유권자의 해리스 지지세는 더 뚜렷해졌습니다.
해리스 54%, 트럼프 41%로 이전 조사(해리스 46%, 트럼프 45%) 때보다 격차가 훨씬 벌어졌습니다.
남성 응답자의 지지율은 뒤집혔어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또 유권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운동을 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는 10일 예정된 첫 대선 TV토론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승리를 점친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주요 현안인 경제, 물가, 국경 문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트럼프 지지 선언은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ㅣ연진영
자막뉴스ㅣ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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