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2일 개막을 앞두고 초청 작품과 주요 행사를 공개했습니다.
개막작 '전,란' 등 224편을 공식 초청해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 행사로 올해 축제를 준비합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김상만 감독 사극 영화 '전,란'으로 문을 엽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고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 유명 배우가 대거 참가해 제작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박도신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 흥행 면에서 봤을 때도 그렇고 완성도로 봤을 때로 그렇고, 일반 대중의 마음을 상당히 끌 수 있는 작품이어서….]
폐막작으로는 싱가포르 최초로 칸과 베를린에 초청되며 문화 훈장을 받은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을 선정했습니다
개·폐막작을 포함한 올해 공식 초청작은 지난해보다 8% 많은 224편입니다.
이 가운데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연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등 86편이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첫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입니다.
국고보조금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후원사를 더 많이 확보해 아시아 최고 영화제다운 규모를 지키며 질적으로도 확장했다는 게 영화제 측 설명입니다.
[박광수 /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올해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영화계 인사들이 영화제 개막식부터 참여하게 됩니다. 훨씬 더 흥이 나는 영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고 이선균 배우를 기리는 특별기획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마련한 인공지능 체험 공간까지 폭넓은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영화의 바다를 향한 항해는 다음 달 2일 닻을 올려 열흘간 여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개막에 앞서 오는 12일에는 전체 상영시간표가 공개되고 20일에는 개·폐막식 등 주요 행사 예매가, 24일에는 일반상영작 예매가 시작됩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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