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도 내란과 반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집무실과 공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수사팀도 대폭 보강해 150여 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으로 확대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 청사로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전담수사팀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용산 집무실과 한남동 공관, 홍은동 자택 등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여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와 PC, 노트북 등 모두 18점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지만, 수사가 시작된 뒤 교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확보한 전화기가 계엄 당시 사용하던 것인지 주목됩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통신 영장도 발부받아 내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계엄 당시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 등 3명의 휴대전화와 서울경찰청 무전 기록 전체도 확보해 분석에 나섰습니다.
앞서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단 인원 120여 명을 전원 투입해 비상계엄 관련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수사관 등 30여 명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이로써 경찰은 기존 수사팀을 150명 규모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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