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표결 이후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여러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영화 '소방관'에도 후폭풍이 불었습니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소방관'은 계엄령이 해제된 날(4일) 개봉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겼는데, 곽 감독의 친동생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표결에 불참한 뒤 영화를 불매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곽 감독은 어제(12일) 입장을 냈습니다.
"가족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에 불참해 영화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반드시 탄핵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화로 마음대로 표현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 개그맨이 보낸 문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에 있던 정동만 의원의 핸드폰에 "형님 힘내세요 늘 응원합니다"는 문자 화면이 잡혔는데요.
이날 정 의원은 내란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세기에 이완용을 응원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사회적 윤리를 완전히 무시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lawmaker2024'·아이뉴스 24]
정재우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