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에 체온 측정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등굣길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추가 환자가 이틀간 나오지 않았지만, 의료계에서는 앞으로 1∼2주가 확산 여부를 가르는 고비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전문가들은 설 연휴에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이 늘었고,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환자 발생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고 전망했다.
실제 국내 환자는 설 연휴(24∼27일)에 몰려 발생했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환자는 4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설 연휴에 나왔다.
연휴 첫날인 24일 두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발생했고, 26일 세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 27일 네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나왔다. 첫번째 환자(35세 여성, 중국인)는 연휴 전인 20일 발생했다.
이들의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환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감염 확산 위험 중 하나다. 2차 감염이 현실화하면 추가 역학조사로 2차 감염자의 접촉자까지 선별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대응이 훨씬 어려워질 수 있다.
마스크 쓴 출근길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ondol@yna.co.kr
현재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366명에 달한다. 접촉자 수는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조금씩 변동한다.
입국 당시 검역에서 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첫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45명, 두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75명이다.
입국할 때는 증상이 없었던 세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74명이며,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지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