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 입국자 검역 강화(CG)
[연합뉴스TV 제공]
(도쿄·홍콩·방콕·자카르타=연합뉴스) 박세진 안승섭 김남권 성혜미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사태가 악화하면서 지구촌에 비상이 걸렸다.
하루가 멀다고 신종코로나 감염증 환자들이 속속 발생하면서 중국 이외 지역에서 확진 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하지 않은 일본인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판명되는가 하면, 프랑스에서는 확진 환자의 상태가 위중한 첫 번째 경우가 발생하면서 우려는 더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는 후베이성 출신은 물론 중국인 전체에 대한 입국 금지를 시행하거나, 의심 환자를 강제 입원 또는 격리할 수 있는 행정 명령까지 발동할 수 있도록 하면서 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독일 베를린 테겔 공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과 대처방안을 적은 안내문.
[EPA=연합뉴스]
29일(중국 현지시간)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우한에 발이 묶인 자국민을 탈출시키려는 전세기 행렬도 이어질 전망이다.
◇ 확진자 확대 추세 비상…WHO "中에 전문가 파견 합의" = 독일 바이에른주(州) 보건부는 28일(현지시간) '우한 폐렴' 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밤 독일에서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같은 지역에서 3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첫 확진 환자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40대 남성이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을 방문했다가 지난주 밴쿠버로 도착했다.
마스크 쓰고 토론토 공항 도착한 여행객
(토론토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마스크를 쓴 한 여행객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