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장에 설치된 열 감지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관계자가 29일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감지기를 확인하며 관중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2020.1.29.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수천 명의 관중이 찾는 프로배구 경기장에 열 감지기가 설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중국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29일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입장 관중들의 체온을 확인하며 통제에 나섰다.
홈 팀은 GS칼텍스는 체육관의 출입구를 열감지기가 설치된 중앙 현관으로 일원화해 모든 입장 관중의 체온 체크를 유도했다. 입구엔 의료진 4명이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했다.
장갑 끼고 인사하는 치어리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치어리더들이 29일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장갑을 낀 채 입장 관중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1.29. cycle@yna.co.kr
우한 폐렴은 경기장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평소 입장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영 인사를 했던 치어리더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장갑을 낀 채 손 인사로 대신했다.
선수들은 관중과 접촉을 최소화했다. 관중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 이벤트와 승리의 하이파이브 이벤트도 취소됐다.
"손 닦고 들어오세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린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관중들이 손 세정제로 손을 닦으며 입장하고 있다. 020.1.29. cycle@yna.co.kr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관중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지만, 최대한 예방 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에 따라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스태프들에게 마스크와 장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