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국내 입국자의 첫 관문인 공항 검역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별도 검역대 통로를 이용하게 하는 등 촘촘한 방역망을 가동하고 있다.
발열검사 받는 중국 텐진발 입국객
(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텐진발 입국한 사람들이 검역을 받고 있다. 2020.1.29 saba@yna.co.kr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인천공항 검역소에는 96명의 검역관이 네 개 팀으로 나눠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전날부터 중국 전체를 검역이 필요한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전원에 대해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하면서 검역이 꼼꼼해졌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중국 톈진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검역대 통로 3개 중 2개를 중국인 전용으로 배정했다.
혹여나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가 다른 승객과 섞이거나 빠져나가지 않도록 "중국에서 오신 분들은 이리로 오세요(From China, Here)"라는 안내도 지속한다.
경찰 6명이 배치돼 해당 통로로 이동해달라고 안내하고 있어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가 일부러 도망치지 않는 한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기는 힘든 상황이다.
검역대에는 4명의 검역관이 열 감지 카메라에 포착된 화면을 확인하고, 입국자의 이마와 목에서 체온을 잰다.
발열검사 받는 중국 텐진발 입국객
(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텐진발 입국한 사람들이 검역을 받고 있다. 2020.1.29 saba@yna.co.kr
중국 입국자들이 제출하는 건강상태질문서는 영어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에 체류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