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검사 받는 중국 텐진발 입국객
(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텐진발 입국한 사람들이 검역을 받고 있다. 2020.1.29 saba@yna.co.kr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전수조사 대상자 중 제주 거주자는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체류한 후 지난 14∼23일 제주에 입국한 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또 우한 폐렴이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해 매일 1일 모니터링을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상세 거주지 및 중국 방문 이력 재확인, 특정 직업 여부, 발열, 기침, 가래, 오한, 인후통, 호흡곤란 증상 유무 등이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선별 진료를 진행하고 기초 역학조사 등의 결과에 따라 격리 입원 치료나 자가 격리 치료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1차 모니터링 조사에서 이들 6명 모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격리 입원이나 자가 격리 치료자는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한 폐렴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3천여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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