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국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병 관련 용어가 쏟아지고 있다. 낯선 용어를 이해하기 어려운 건 물론 비슷한 용어 탓에 혼동을 빚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용어를 정리했다.
코로나바이러스란? (CG)
[연합뉴스TV 제공]
▲ 능동감시 대상자 vs 조사대상 유증상자 = 능동감시 대상자는 격리되진 않지만 보건소에서 증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모니터링하는 대상자다.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했으나 증상이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맞지 않거나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28일부터 바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례정의에 따라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영상의학적으로 확인된 폐렴이 나타난 자다. 현재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되고 있다.
▲ 의사환자 vs 확진환자 = 대개 의심환자를 일컫는 '의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다. 확진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도 포함된다.
확진 환자는 말 그대로 의사 환자 중 진단을 위한 검사에서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환자다.
▲ 비말 감염 vs 공기 감염 = 비말(飛沫)은 '튀어서 흩어지는 물방울'이란 뜻이다. 즉 환자의 침이나 콧물 같은 체액이 재채기나 기침 등으로 튀어 감염될 때를 비말 감염으로 칭한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 감염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기 감염은 체액이 마른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공기를 떠다니면서 곳곳에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다. 전염력이 비말 감염보다 훨씬 강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공기 감염으로 전파되진 않는다고 보고 있다.
▲ 시설 격리 vs 자가 격리 =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