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꿈의 구속'으로 불리는 시속 160km에 도전하는 고교야구 투수가 있습니다.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진출도 노리는 장현석 선수 만나보시죠.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용마고 진학 후 어깨 부상 때문에 1년 동안 공식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장현석은 2학년이던 지난해, 엄청난 강속구로 단숨에 주목받았습니다.
3월에 시속 149㎞를 던지더니, 7월 청룡기에서는 무려 156㎞를 찍으며 '특급 유망주'로 급부상했습니다.
[장현석/마산용마고 투수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조금 지쳤었거든요. (투구) 스피드가 그렇게까지 나올 줄 저도 잘 몰랐어요.]
3학년인 올해는 지금까지 고교야구 공식 경기에서 누구도 도달해 본 적 없는 160㎞에 도전합니다.
앞서 키움 장재영, 한화 문동주와 김서현, 피츠버그에 입단한 심준석 등 강속구로 유명했던 유망주들도 고교야구에서는 기록해보지 못한 구속입니다.
[장현석/마산용마고 투수 : 고교야구에서는 (구속) 160㎞가 아직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제가 최고가 한번 돼보고 싶습니다.]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주목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에 목표도 더 높게 잡았습니다.
지난해까지는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목표라고 얘기했지만, 이제는 메이저리그를 꿈꾸고 있습니다.
[장현석/마산용마고 투수 : 프로야구도 가고 싶지만, 미국에 있는 메이저리그도 가고 싶은 생각이 매우 큽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강윤정)
전영민 기자(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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