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2위의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가 오늘(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관계사 주가 조작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2위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의 주가 조작, 횡령 등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갈색 코트 차림의 강 씨는 서류 뭉치를 든 채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강종현/사업가 : (소환 조사 불응한 이유 무엇인가요? 주가 조작 혐의 인정하세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증거 인멸 본인이 지시했습니까?) 아닙니다. 아닙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배임·횡령 등 혐의로 강 씨와 빗썸 관계사 임직원 2명 등 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강 씨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강 씨 일당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해 10월 빗썸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강 씨는 빗썸 관계사 대표를 맡은 강 모 씨의 친오빠로, 검찰은 강 씨가 빗썸 관계사를 실질적으로 소유하며 경영에도 직접 개입한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희)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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