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괌의 피해상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나왔습니다.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MAXAR)는 마와르 접근 전후의 괌 상황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처참하게 파괴된 괌 주택가의 모습이 자세히 담겼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머무는 리조트와 호텔은 수영장이 파손되고 나무들이 뽑혔고, 해변에 줄지어 있던 파라솔과 베드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괌 데데도 지역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원격 지상 터미널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맥사의 위성사진을 보면 레이더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설치됐던 대형 레이돔 3개 중 2개가 파손됐습니다.
주변에는 레이돔의 잔해가 널려 있고, 레이돔에 감싸여 있던 레이더 중 하나도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24∼25일 괌을 지나간 슈퍼 태풍 마와르는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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