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으로 공항이 폐쇄되며 괌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 여행객들이 오늘 오후부터 차례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오늘 하루 국내 항공편 11편이 괌으로 출발하는 가운데 5편이 오늘 밤 국내로 들어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후에도 괌으로 향하는 항공편들이 있나요?
[기자]
네, 오후 4시 반 대한항공 여객기가 관광객들을 수송하러 다시 괌으로 출발합니다.
오후 6시에도 티웨이 항공사의 대체 항공편이 괌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두 항공기는 현지 여행객 460여 명을 태우고 내일 새벽 이곳 인천공항으로 귀항합니다.
태풍 피해로 운영을 잠시 멈췄던 괌 공항의 복구 작업이 빨라지면서 오늘 오후부터 공항 운영이 정상화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도 오늘 오전 10시 진에어 항공편을 시작으로 괌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의 수송에 나섰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늘 인천과 부산을 출발해 괌으로 향하는 여객기 3편의 정기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티웨이항공 역시 인천과 괌을 왕복하는 대체항공편 2편을 운항하는 등 오늘 괌으로 출발하는 국내 항공편은 모두 11편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 밤 귀국 예정인 항공편은 모두 5편입니다.
괌 공항 일시 폐쇄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은 3천4백여 명인데요,
정부는 오늘 항공편 투입으로 여행객 2천5백 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여행객들이 모두 귀국하는 데까지는 사흘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립된 한인 여행객들이 모인 SNS 오픈 채팅방에서는 결항 이후 항공사 권유로 다음 달로 일정을 변경했는데, 대체항공기가 투입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외교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괌으로 파견한 데 이어 오후 비행편에 2차 신속대응팀 2명을 추가로 파견해 여행객들의 신속한 철수를 도울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촬영기자 : 노욱상 권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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