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중부지방은 비가 점차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계속됩니다.
충남과 전북 지역에는 이번 연휴 동안 200mm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비 전망과 함께, 북상하고 있는 태풍 상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중부지방은 비가 거의 그친 것 같은데, 남부지방은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서해 상에서 기압골에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경북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충북 영동과 전북 순창을 포함한 전북 7개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전북에는 많게는 100mm 이상,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도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점차 그친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연휴 동안 충남 서천은 188mm, 충남 부여 178.5mm, 전북 익산 178mm, 전북 군산 158.6mm 등 충남과 전북지역에는 200mm에 육박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이에 따라 충남 서천에는 오늘 산사태 경보가, 충남 부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오늘도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앞으로 남부지방에 위치해 있는 비구름대가 느리게 남하하면서 충청 남부와 전북, 경북에는 오늘 낮까지, 전남과 경남은 오늘 밤까지, 제주도는 모레 아침까지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올해 첫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마와르' 전망도 궁금합니다. 점차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어 북상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괜찮을까요?
[기자]
네, 태풍 상황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현재는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북상해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초강력 태풍 '마와르'는 현재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시속 162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는데요.
느리게 북상하다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슈퍼컴이 예측하는 국가별 모델들은 일본 남쪽으로 향하거나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약화하는 것으로 모의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주 후반에는 태풍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남해안 부근으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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