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슈퍼 태풍 '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됐던 괌 국제공항이 오늘부터 운영이 재개됩니다.
우리 국적기들도 괌으로 긴급 항공편을 투입하면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도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여파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이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엽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에 괌 현지 공항 운항이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복구 작업이 순조로워 괌 공항 당국의 목표보다 일정이 하루 앞당겨졌습니다.
우리 항공사들도 괌으로 여객기를 긴급 투입합니다.
진에어를 시작으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괌으로 출발하는 항공기는 모두 11편.
괌 현지에는 오후 2시 반부터 내일 새벽 2시 45분까지 차례로 도착하며, 승객을 태운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김태영 / 제주항공 홍보팀 차장 : 그동안 결항으로 인해서 괌에 체류했던 승객을 빠르게 수송하기 위해서 기존 운항편과 대체 편을 편성하게 됐습니다.]
급한 대로 숨통은 트였지만 괌에 머무는 한국인 여행객이 3천 명이 넘어 완전 귀국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체류 여행객 : 문자나 메일 받은 건 없는데 (항공사) 앱에서 새로 고침 하니까 (귀국 항공권이) 업데이트가 됐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계속 어플 확인해보고 / 일단은 좀 편하게 자고 싶어요. 편하게 에어컨 틀어놓고…]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괌에 투입되는 첫 항공편을 통해 신속대응팀 4명을 현지에 급파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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