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서울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30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숨겨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 계단에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주차장 바닥에는 혈흔 자국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60대 후반 남성 A 씨가 지하 2층 기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경찰 쪽에서 저희한테 공조 요청하셔서, 출동해서 현장에서 사망하셔서 조치하고 경찰관님께 인계하고 왔어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혈흔을 따라 역추적한 결과 도착한 곳은 A 씨 집이었습니다.
곧바로 아파트 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가 30대 남성을 체포했는데 알고 보니 A 씨의 아들이었습니다.
아파트 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아들이 아버지를 집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승강기로 옮긴 뒤 지하 기계실에 숨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되게 무거워 보이는 주황색에 감싸진 뭔가를 응급 맡으시는 분들이 굉장히 무겁게 여러 명이 힘들게….]
체포 당시 아들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진술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실험 장비로 보이는 기계 뒤에 보이는 건물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28일)밤 9시쯤 광주광역시에 있는 조선대학교 항공우주공학관 1층 실험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에 있던 3명은 빨리 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소방은 보관 중이던 시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주
그래픽 : 우희석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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