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괌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이오늘 저녁 8시 54분쯤 첫 비행편을 타고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오늘 하루 국내 항공편 11편이 괌으로 향했는데5편이 오늘 밤 국내로 들어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직 우리 관광객들을 태운 항공편이더 남아 있죠?[기자]그렇습니다.
오늘 저녁 8시 54분쯤에는 괌에서 출발한 진에어항공편이 이곳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했고요.
조금 전에 이곳 인천국제공항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금 전인 밤 9시 28분에도 제주항공 비행편이 이곳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조금 뒤에는 제 뒤로 보이시는 게이트를 통해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오늘 괌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편은 총 5편으로 조금 뒤인 밤 10시 45분대한항공 항공편이 마지막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괌에서 돌아오는 관광객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내내 초조한 마음으로 이곳 입국장을 내내 서성였습니다.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신명화·최동기 / 경북 안동 : 태풍이라고 해서 그게 지나고 나면 올 줄 알았는데, 갑자기 밤새 호텔에 지진경보 울리고 바람이 엄청나게 셌었고 태어나서 이때까지 본 적이 없었던 그런 소리를 들었다, 되게 무서웠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앞서 태풍 마와르 피해로활주로 복구작업에 나선 괌 공항은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운항을 재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국적 항공사들도오늘 하루 항공기 11대를 괌으로 보내발이 묶인 우리 여행객들이 수송에 나섰습니다.
괌 공항이 일시 폐쇄되면서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은 관광객은3400여 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정부는 오늘 항공편 투입으로여행객 2500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내다보고 있습니다.
내일은 새벽 3시 45분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을 시작으로 모두 9대가 우리 관광객을 태우고한국 땅을 밟게 됩니다.
다만 남은 여행객들이모두 한국으로 귀국하는 데까지는사흘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외교부 직원으로 6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괌 현지로 파견한 외교부는 우리 국민 출국 수속을 지원하면서응급환자 대응 등을 도울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항공은내일 새벽 3시 5분 괌 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항공기 탑승을 예약한 일부 승객에게오후 5시 10분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해달라고 문자로 안내했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빠른 수송을 위해 추가 항공편을 준비하려 했지만출국 예정이던 승객이 예상보다 많이 남아좌석이 부족해 출발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새벽 3시 5분 정규편성된 비행편을 예매하고예약 확정 문자가 오신 여행객들은그대로 공항으로 향하셔서예약하신 비행편에 탑승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촬영기자 : 유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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