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주담대 금리 하단 3%대로…가계대출 1년 반 만에 증가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오는 등 연 6% 이상 고금리 대출상품의 자취가 사라지고 있는데 어떤 배경 때문인가요? 대출금리가 사실상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대출자들이 이자 부담을 한결 덜어낸 가운데 스마트폰에서 더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은행 간 경쟁도 예상되는데 앞으로의 금리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문제는 대출금리가 내림세를 보이자 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 6천억 원으로 4월 대비 1,431억 원이 증가했는데 부실 여부는 문제없을까요?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의 질적 관리 강화를 위해 고정금리 비중을 높이고 변동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DSR 규제를 강화하는 방법을 검토 중인데 실효성은 어떨까요?
계약 당시보다 현재 전셋값이 떨어지는 '역전세'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역전세 위험 가구 비중이 지난해 1월 25.9%에서 올해 4월 기준 52.4%로 증가했는데 상황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정부가 역전세 대책으로 DSR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이 증가할 수도 있고 이미 예외 적용 사례가 많은 만큼 '누더기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시장에는 어떤 신호가 될까요?
한편, 한은 조사국은 최근 전기·가스요금이 오른 영향으로 6월 물가 상승률이 0.2%P 정도 인상될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전기와 가스요금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서민 부담이 얼마나 더 커지게 될까요?
미국 정부가 채무불이행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가 대규모 국채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며 '구축효과'에 대한 우려가 나왔기 때문인데 무슨 이야긴가요?
대규모 미국 국채 발행을 계기로 예금 감소 압력이 커지는 등 가뜩이나 취약한 미국의 은행시스템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예금 인출은 올해 초 실리콘밸리은행 등 미국 지역은행 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이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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