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줄이기' 느린 걸음…"시민 체감정책 필요"
[뉴스리뷰]
[앵커]
탄소배출만큼이나 활발하게 논의되는 게 바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인데요.
시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보다 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오늘(5일) 환경의날을 맞아 윤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점심시간 도심 풍경입니다.
음료가 담긴 일회용 컵을 든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엔 관리도 좀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서…급하고 바쁠 땐 어쩔 수 없이 좀 일회용품을 쓰게 돼…"
대표적인 탈 플라스틱 정책인 '일회용 컵 보증금제'의 경우 인구가 많은 수도권 내에서 시행하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결정적인 한계점을 갖고 있습니다.
배달 음식 다회용기 시범사업도 비슷합니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 의지는 높은 편이지만,
"2~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회용 용기로 주로 많이 왔었는데, 다회용기 포장이 가능하다고 많이 선택지가 있어서 그런 것들을 선택해서 먹고 있습니다."
"일회용품이 매일 나오니까 텀블러를 사용해서 매일 사 먹고 있어요. 많이 참여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긴 해요."
개별 시민의 선의에 기댈 뿐 의미 있는 플라스틱 사용 감소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더 구체적이고 강력한 대책이 있어야 지구는 물론 인간도 살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정치 환경이 바뀌면서 (정책에) 유예 기간을 뒀고…정책적인 지원이 찔끔찔끔하다 보니까 너무 느리기도 하고요…전 세계적으로 많은 협약이나 논의를 하고 있는데 국내만 희한하게 그걸 못 쫓아가는 형국이에요."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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