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한 국가보훈부 공식 출범…정부 '19부 3처 19청' 체제
[뉴스리뷰]
[앵커]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업무를 하는 부처인 국가보훈처가 공식 '부'로 승격되면서 국가보훈부가 됐습니다.
'청'으로 출발한 지 62년 만에 정부의 19번째 '부'가 된 건데요.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보훈부가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지 62년 만에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보훈부로 정식 승격됐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국가보훈부 이름으로 간판을 처음 거는 현판식을 진행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조직이 개편된 겁니다.
승격에 따라 보훈부는 19번째 정부의 '부'로서 역할과 규모가 늘게 됩니다.
국가보훈처장이었던 박민식 처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아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취임해 이제 국무위원으로서 심의·의결권을 갖습니다.
보훈부 단독으로 '부령', 즉 행정 각부의 장이 직권이나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내리는 명령을 내릴 수도 있게 됐습니다.
12개 현충시설 중 유일하게 국방부가 관리하던 국립서울현충원도 이제 보훈부가 관리합니다.
보훈부는 기존 '처'였을 때보다 국가 보훈 체계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민식 장관은 취임사에서 정책 역량을 높이고, 보훈이 국가의 정신적 근간이자 문화로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국가보훈부로 높아진 위상만큼 보훈 정책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특정 기념일에만 찾는 일회성 보훈이 아닌 일상 속 보훈, 문화로서의 보훈으로 늘 우리 생활 속에 있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날 외교부의 산하조직으로 재외동포청도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의 신설로 행정부는 19부 3처 19청 체제가 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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