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염수·노동정책' 쌍끌이 공세…국민의힘 "선동 정치"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농성 진압 과정에서 한국노총 간부가 다친 사건을 고리로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는데, 여당은 '선동 정치'를 멈추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회에서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광양제철소에서 고공농성을 하던 한국노총 간부가 경찰 진압과정에서 다친 사건을 부각하며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합동 청문회 필요성을 꺼내드는 한편 당 차원의 대책 기구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과도하고 무도한 진압과 수사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장외투쟁에 당이 적극적으로 결합하고, 함께 투쟁하는 문제도 검토해야 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날 이재명 대표가 부산을 찾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데 이어 오염수 문제를 둘러싼 대여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정부 시찰단과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 모두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근거로 오염수의 안전성을 장담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면 전환을 위해 선전·선동에 몰두하고 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국민께서는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제2의 광우병 괴담'으로 만들어 또다시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고, 자신들의 죄를 덮어보려 하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곤경에 처한 민주당이 흠집 난 도덕성을 감추기 위해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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