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두고 가을비…내일까지 최대 70㎜
[앵커]
내일(27일)까지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내륙은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지만, 동해안은 가을비 치고는 제법 많은 양이 예상됩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저녁으로 부쩍 선선해진 공기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이 실감 납니다.
지난 주만 해도 반소매를 입고 양산을 꺼내들었는데, 일주일 사이에 시민들의 옷차림이 확연하게 바뀌었습니다.
가을이 완연해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이번 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흘간 오락가락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말 동안 화창한 날씨를 만든 고기압이 물러간 자리에 작은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비구름들이 한반도로 몰려드는 것입니다.
수요일까지 중부와 경북에 최대 40mm, 남부 지방은 적게는 5mm, 많게는 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습한 바닷바람이 백두대간으로 불어들면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최고 70mm의 가을비 치고는 많은 양이 예상됩니다.
"27일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26일 오후부터 비가 약해지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동해안은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부터는 하늘이 개면서 연휴 기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추석 당일에도 구름만 조금 낄 것으로 보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선명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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