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글로벌 파트너십 성장"…주한·주일미군 통합 필요성도
[앵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인 밀착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 핵심 인사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전직 군 고위 관계자는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통합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미관계는 안보동맹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을 우려하면서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흔들림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도발적 행동에 대한 확장억제를 포함해 상호 방위에 대한 한미 공약은 철통같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을 '광범위한 위협'이라고 명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한미일 정상회의 합의를 주춧돌 삼아 도발에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이라는 말을 느슨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은 그 단어의 정의에 정말 부합합니다."
한미일 3국의 군사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과 일본의 군사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 별도 기구를 만들 필요성을 언급하며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통합해 독립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물론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당장 물리적으로 통합하기엔 현실적인 제약이 만만치 않습니다.
임무수행 범위를 제한하지 않고, 보다 역동적으로 전개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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