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앞 찬반집회…서울구치소 주변 지지자 이동
[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앞엔 지금도 일부 지지자들과 보수단체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과 발부를 놓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법원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선재 기자, 법원 앞이 오전보다는 한산해졌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 앞 삼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5시간 반째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대표 출석을 맞아 상당히 소란스러웠던 오전과는 달리 오후부터는 비교적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앞서 지지자들과 보수단체들이 각각 이 대표 구속영장 발부와 기각을 촉구하는 구호를 확성기로 틀면서 일대가 몹시 소란스러웠는데요.
지금은 하나둘 철수하는 단체들도 보이고, 오전보다 인원도 많이 빠진 상황입니다.
앞서 이른 시간 모여들었던 지지단체 회원들은 "조작수사를 중단하라" 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했는데요.
송영길 전 대표도 연단에 올라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인근에선 보수단체 회원들도 맞불집회를 벌이며 연신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경찰이 법원 주변의 질서 유지를 강화하면서 별다른 충돌은 없는 것 같은데, 대비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초 3천여 명이 집회를 신고했지만, 훨씬 적은 인원이 모였고, 지금은 인원이 더 줄어든 만큼 간간이 벌어진 신경전과 가벼운 몸싸움을 제외하고 큰 충돌 상황은 없었습니다.
다만 경찰은 차량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법원 주변엔 1천 800여명의 경력이 배치됐습니다.
기동대원과 사복을 입은 경찰 인력이 법원 곳곳을 삼엄하게 에워싸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이 대표 살해를 예고하는 이메일이 발송되는 등 신변 위협이 잇따르기도 해 경계를 대폭 강화한 모습입니다.
지지자들과 보수단체들은 서울구치소로 옮겨 집회를 이어갈 계획인데요.
구치소 주변에도 1천여명의 경력이 배치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 삼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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