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협회의 선수 관리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안세영 선수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안세영은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배드민턴 협회 관계자, 김학균 대표팀 감독, 그리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안세영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축하받아야 하는 자리인데 많은 선수들이 축하를 못 받는 거 같아 너무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의 작심 발언과 관련해 "한국에 돌아가 소속팀과 상의해 자세히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여자단식 금메달 : 이게 일단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많은 선수들이 축하를 못 받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게 좀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좀 비추어지는 것 같아서 축하받아야 할 선수들은 축하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자세한 것은 팀이랑도 상의해야 하고…. 그런데 제가 기자회견을 안 나간 것도 일단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저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거 같아요. 제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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