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 19가 다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신규 환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는데, 정부는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겨울철이 오기 전에 신규 백신을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림픽 열기로 뜨거운 프랑스 파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건수 대비 양성 반응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은 20%대로 높아졌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최소 40명이 코로나 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관중들이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 WHO 기술수석 : 최근 몇 달 동안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의 급증을 경험했고, 올림픽에서도 현재 최소 40명의 선수들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프랑스 당국과 함께 올림픽 기간 코로나 19 확산 방지 조치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 환자 증가세가 가파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신규 환자는 7월 첫째 주에 91명이었지만 7월 넷째 주에 465명으로 늘어 4주 동안 다섯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기존에서 변형된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도 유행 확산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바이러스 전파력이 떨어지지만, 오히려 냉방기를 많이 쓰다 보니 빠른 전파가 가능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이 되면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이 다시 유행할 수 있다며 그 전에 노인 등 고위험군은 추가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질병청도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에 맞춰 신규 백신을 준비하고 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을 집중 관리할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안홍현
디자인;이원희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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