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낮없는 무더위에 냉방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력 수요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전력 당국은 다음 주까지를 전력 수요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도 날씨가 무척 덥고 습한데 현재 전력 수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오쯤 잠시 주춤했던 전력 수요는 오후 들어서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반 기준으로 86GW로 어제 같은 시간보다 1.5GW 높은 수준입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최대 전력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93.4GW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 시간대 공급 능력은 103.7GW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앞서 그제 오후 5시에는 최대 전력 수요는 93.8GW까지 오르며 여름철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당시 전력 예비율은 9%로 2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최대전력 수요가 올해 들어서만 7차례 경신되면서 전력거래소가 긴급 점검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앵커]
벌써 여름철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는데, 다음 주까지는 비상이라고요?
[기자]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 사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산업계가 휴가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생산 활동에 복귀하기 시작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늘고 있는 건데요.
특히 다음 주에 생산 활동이 완전히 재개되면 또 한 번 최대 전력 수요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92.3~97.2GW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원전을 동원해 전력 공급 능력을 최대 104.2GW까지 준비해놨지만 폭염과 태풍 같은 날씨가 변수입니다.
날씨에 따라 전력 수요가 예상치 못한 수준까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와 전력 당국은 오는 9월까지를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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